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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의신문] 한약 복용의 진실은? (EBC여의보감 : 서울시한의사회 편)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71
날짜 2023-06-23

한의의료기관, 의약품용 한약재만 사용…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 조절 등 신중 기해
박성우·김정국 회장, EBC경제채널 ‘여의보감’ 출연해 한의 관련 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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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EBC(대표 유영현)의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한의학 의료정보 프로그램 '여의보감'에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과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장이 출연,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한의약 관련
사업 소개와 함께 한약 복용의 오해와 진실 등에 대해 설명했다.


Q. 한의사의 초음파 활용 합법 판결에 대한 소감은?

 

박성우 회장: 작년 12월22일은 의료법이 제정되고 70년 만에 제대로 된 기준이 성립돼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사의 당연한 

권리와 의무를 되찾은 날이다.  2010년 사건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이어져온 총 3차례의 재판 중 1, 2심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하려면 영상 판독과정이 필수적임을 제시하며 한의사전문의 과목에 영상의학과가 없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한의사가 진단 보조수단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건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기존 판결이 뒤집히게 됐다.

 

서울시한의사회장에 출마하기 전 대한한의영상학회장 및 강남구한의사회장을 역임하며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과 보급을

위해 앞장서 왔다. 지금도 유관 단체들과 협력하며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임상정보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저변을

넓혀가고자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의학의 과학화·현대화는 국민의 요구이자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의료기기 활용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진료를 더 세계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중요한 이유는?

 

박성우 회장: 한의사들은 의료기기를 적극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치료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 2, 3차 의료기관으로 전원시키는 것이 의료인으로서 책무인 만큼 이러한 의료인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의료기기 활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의 활용은 한의의료서비스의

수준 향상과 역할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고, 국가의 경제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게 되는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현재 한의의료기관은 어떻게 변했나?

 

김정국 회장: 한의원하면 떠올려지는 이미지가 몇 가지 있다. 진맥, 보약, 침, 뜸, 부항, 추나 등이 그것이다. 

이는 과거의 이미지가 고착화돼 현재까지 이어진 것인데, 이런 치료들은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치료)수단’일 뿐이지

한의학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니다. 당연히 하는 일은 질병의 경과를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단·치료하는 질환은 크게 내과 질환, 외과 질환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한의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예방이다. 과거로부터 ‘양생’, ‘예방’ 등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를 중요시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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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시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이란?

 

박성우 회장: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로 인해 인구소멸 위기에 놓여있다.  지금은 한·양의를 나눌 때가 아니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의학은 난임치료에 있어 강점이 있고 치료결과 역시 우수하다.

 

이러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효과에 힘입어 강남, 강서, 관악, 광진, 구로, 노원, 도봉, 동대문, 동작, 서대문, 성북, 은평 등

총 12개 자치구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으며, 앞으로도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한의약적 

치료 및 건강증진사업이 서울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난임과 더불어 다둥이맘 산후 회복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셋째아이 이상 자녀를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산후 회복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인데, 현재 5개 자치구의 지정의료기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전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어르신 대상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도 진행되는데?

 

박성우 회장: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개선 및 치매 중증화 지연을 위해 표준화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예방’이다. 치매 같은 경우도 경도 치매 등에서 한약이 굉장히 우수하다는 

논문들이 많다.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에도 서울시 전역에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약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


Q. 치매, 우울증의 한의 치료효과는?

 

김정국 회장: 현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치매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국가 차원의 치매 관련 대책이 발표되고 있다. 한의 치료효과를 대표적인 치매 평가지표인 K-CIST를 통해 

살펴보면 사업 시행 전 전체 평균은 19.25점에서 시행 후에는 23.10점으로 상승했다. MoCA지표 또한 

시행 전 18.25점에서 시행 후 22.14점으로 개선된 바 있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 치매 예방사업을 통해 한의약적 관리를 통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다.  앞으로 치매라는 국가적인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한의약을 활용하는 다양한

보건정책들이 입안돼 실행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료의학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이 됐으면 한다.


Q. 한약은 간에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데?

 

김정국 회장: 언젠가부터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 한약의 간독성 문제다.  과거부터도 한약재 혹은 한약 복용으로 인한 

약인성 간 손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한약재 중에서도 독성 우려가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고, 한의사들은 이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받았으며, 약을 처방할 때에는 신중하게 환자의 상태와 사용량을 결정하게 된다.

 

약인성 간독성을 확인하는 ‘RUCAM’이란 진단 척도가 있다. 한국에 들어오면서 한국형에 맞춰 modified RUCAM을 쓰는데, 

이 진단 척도에 ‘식물을 먹었는가’하는 질문 내용이 있다. 원래는 ‘약물’이라고 돼 있던 것이 한국형 번역된 RUCAM에서는

‘원인 식물’로 번역됐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인이 되지 않은 식물 복용이 있으면 약인성 간손상을 의심하거나 확진을 하는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식물 복용이 있으면, 점수가 체크가 되고, 이것을 한약 이라고 해석하게 돼 오해의 소지가 있다. 

협회에서 번역에 있어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무리 한의계와 정부에서 ‘문제 없다’고 해도, 

이미 국민 인식에 박혀 있는 내용을 바꾸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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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제화된 한약과 한의원 처방 한약의 차이점은?

 

김정국 회장: 제제화 되어 있는 약과 직접 조제를 하는 약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당연히 동일한 한약 처방 구성을 

사용을 하기 때문에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제약의 경우에는 환자의 병증이나 병기에 맞게 약재를 조절하는 말하자면

 ‘맞춤 한약’은 불가능하다. 한의원에서 직접 처방을 할 때에는 ‘가감’을 통해 환자에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Q. 한약, 중금속·농약 관리는?

 

김정국 회장: 한약재의 경우 자연 그대로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생산되는 토질, 생산 과정 등에서 중금속이나 농약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국민들의 우려와 불신도 일부에서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한의계 자체적으로도 이를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정부기관에서도 제도를 만들어 안전하게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남구한의사회에서 소속 한의원의 탕약과 환약 136건을 수거해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에 검사 의뢰한 결과,

일반 음식물보다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검사 대상 한약에서 검출된 중금속의 함량은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치의 

1/37, 1/5 수준이었으며 카드뮴 역시 국내와 미국의 기준치 0.3mg/kg의 1/53만이 검출됐다.

 

또한 GMP라고 해서 식품과 의약품에 대해 안전 규제관리 기준이 있다. 한약재 제조에는 GMP를 통해 확인된 안전한 약재들만 사용하고 있다.


Q. 임기 중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박성우 회장: 한의학 발전이 가장 큰 목표다. 인도나 몽골은 전통의학이 역할들을 굉장히 잘 하고 있다. 한의학 역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전세계의 예방의학으로서 세계로 진출하는 한의학으로 만들고 싶다.

 

김정국 회장: 한의계를 브랜딩하겠다. 이것이 강남구한의사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내세운 공약이다. 

브랜딩 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고, 현재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한의학 의료정보 프로그램 ‘여의보감’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고자 올바른 한의학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획·편성됐으며,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에 생방송으로 60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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