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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 여성청소년 건강 증진 위한 마자렐로센터 방문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12
날짜 2023-09-12

(회장 박소연)가 지난 9일 여성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자렐로센터(원장 정순자)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마자렐로센터는 가정법원에서 소년보호 6호 처분을 받은 10대 여자청소년들을 최소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보호·교육하는 위탁보호시설로, 대한여한의사회와는 지난 7월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여한의사회에서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 방문해 한의진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9월 진료에는 박소연 회장·박경미 부회장·조한숙 대의원·최연정 원장과 이조현·윤재영·인소영 학생위원이 참여했다.

 

센터를 방문한 의료진들은 침·부항 치료와 한약 처방 등의 한의치료와 함께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생활습관 및 자세 지도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이침 혈자리도 사전에 프린트물을 준비해 지압법을 교육하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는 한편 마자렐로센터 관리자와 간담회를 통해 의료 지원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학생위원들은 진료 도구 셋팅 및 침 치료를 받는 환자의 곁을 지키고 발침을 돕는 등 진료 보조에 나섰다. 


 

박경미 부회장은 “마자렐로센터는 그동안 진행했던 다른 봉사지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곳으로 사실 내 자신이 더 위로받은 곳이었다”며 “특히 수녀님들이 사랑으로 아이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어, 우리가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봉사가 끝난 후 의료지원팀끼리 ‘결국에는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다’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이들에게 무엇을 준다기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에너지, 한의학적 진료를 같이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조현 학생위원(대구한의대 본3)은 “무엇보다 특수한 환경에서의 첫 만남인 만큼 원장님들께서 오랜 시간의 상담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가장 커다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며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작게나마 꾸준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연 회장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특별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한의사의 손길이 의료사각지대 곳곳에 닿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자렐로센터는 사전에 등록된 여성 의료진만 방문이 가능한 곳으로, 봉사활동을 원하는 한의사는 여한의사회 사무국(02-3663-8003/alkom1@daum.net)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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