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8일 2023회계연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손숙영 의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온라인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소경순‧정연희 감사가 지난 1월 시행한 정기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와 관련 정연희 감사는 “EBC방송 여의보감 기획 등 다양한 한의약 홍보활동, 학생위원회 조직, 한의사 글로벌 진출, 다양한 외부단체 및 정치인과의 교류 증가로 여한의사회의 활동영역이 확대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자체 행사 참가비로 수익 사업을 진행해 외부 의존도가 줄어든 점은 긍정적인 요소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수익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속된 총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수입‧지출 가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금년도 주요 사업 계획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대민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주여성, 탈북아동, 위기청소년, 보호처분 청소년, 미혼모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도 꾸준히 이어가 여한의사 회원들의 사회 참여 의식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전국 성폭력 상담소 피해자 지원단체 지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여성폭력 예방 대국민 캠페인 전개, 양성평등교육원과 성인지감수성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여성단체와의 협력으로 여성 인권보호와 권익 향상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여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프로그램을 심화‧발전시켜 전문가 집단을 확대하고, 초음파 진단 등 보수교육을 통한 한의사 역량 강화, 학술정보 공유 등 보건교육 및 홍보 활성화에도 매진키로 했다.
손숙영 의장은 폐회사에서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 주신 대의원 여러분들과 열정적으로 회무를 이끌어 가시는 임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여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소연 회장은 “올해에는 권역별 지부 연석회의를 진행하는 등 직접적으로 회원 분들을 찾아 뵐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면서 “그간의 활동 내역을 보셨겠지만 여한의사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