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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의신문] 한의사 정치 역량 강화 위한 ‘총선기획단’ 출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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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현숙 |
조회수 3,374 |
날짜 2019-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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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윤영혜기자] 2019.09.30 한의계 의권 신장과 한의사의 정치 역량 강화를 위한 총선기획단이 출범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28일, 협회관 대강당에서 2020년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한 ‘대한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단장 최문석 부회장, 이하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의협 중앙회 및 지부 임원, 한의학회와 여한의사회, 전공의협의회,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 등 직역대표 26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은 한의약 의권수호와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보호, 한의약 발전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개발 등을 위해 한의계 인사와 친한의계 인사들의 정치권 진출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향후 총선기획단은 한의약 관련 보건의료 정책 제안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하여 한의약 제도개선 정책수립을 유도하고, 회원들이 대한한의사협회가 제시한 정책의 방향과 의도에 근접한 정당 및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택·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과 함께, 회원들의 해당 정당 책임당원 가입과 후보자에 대한 후원 등과 같은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선기획단은 △정치성향이 아닌, 정책 후보 지지 △한의사 회원과 친한의계 인사 당선 지원 △한의사의 각 정당별 책임당원 가입 및 국회의원 후원 등 회원의 직간접적인 정치참여 적극 독려 △한의계에서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 등 ‘4대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실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문석 총선기획단장(한의협 부회장)은 “제21대 총선을 대비한 대한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계기로 전국 2만 5000 한의사들의 역량을 총집결해 한의계 관련 정책들이 국회 입법과정을 통해 국가 정책으로 실현되게 만들고 이를 통해 한의계의 위상강화와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단장은 “향후 각 시도지부 한의사회와 직역단체에도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출마 의향이 있는 한의사 회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보건의료분야에서 한의계가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을 각 정당에 제안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협약식을 개최하는 등의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일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토론회·상설 기구 운영 논의
발대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총선기획단 위원 및 임원들에 대한 소개와 향후 운영방안으로 정책토론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재성 사무총장은 시도지부 차원의 적극 참여를 주문했다. 이 총장은 “선거기간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거나 한의사회 단독이 어렵다면 의료인단체를 모아 정책 제안을 해야 하는데 이때 지역 시도지부 한의사회의 적극 참여가 중요하다”며 “각 캠프마다 상주하는 보좌관에게 정책 질의서를 제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또 “지역 시도지부, 분회에서 하는 일상적인 대관업무를 DB로 만들어 중앙회와 함께 축적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의원은 재선 확률이 높으니 계속 관리가 될 것”이라며 “한의협 내 임원들의 임기가 바뀌어도 계속 이어지는 플랫폼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사를 맡은 강영건 기획이사는 “토론회나 정책 질의서의 경우 지난 6·13 지방 선거 등에서 실시했던 광명, 성남, 수원 한의사회의 내용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을 맡은 김계진 홍보이사는 “총선기획단이 선거 때만 반짝 운영된다면 정책 제안의 맥이 끊길 수 있어 협회에서 상설로 운영돼야 하고 평시에 어떻게 꾸려갈지가 관건”이라며 “예전에 운영되던 한의약 최고위과정 등 대외협력 차원의 상설 조직화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승준 한의협 법제이사는 “국회를 방문하면서 한의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부재를 절실히 느꼈다”며 “친한의계 성향의 의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1인 1정당 갖기 운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한의사 회원들이 상당히 소극적인 면이 있다”며 “당에 들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만큼 한의사 회원들이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정오 여한의사회 부회장은 예전 구청장 출마 경험을 떠올리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의계 내부의 의식 변화”라고 했다. 송 부회장은 “당시 공천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위치였음에도 한의사들의 지원은커녕 오히려 가장 먼저 총을 쏘던 게 한의사였다”며 “영국 속담에 누군가 못을 박으면 그 다음에 모자를 건다고 한다. 선거결과가 어찌되든 누구라도 한의사를 위한 일에 나서 준다면 내일처럼 적극 지원하려는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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