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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민족의학신문] 우리는 모두 환자 치료하는 여성의료인…함께 발전 도모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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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현숙 |
조회수 3,348 |
날짜 2019-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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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박숙현기자] 2019.10.21 여성의료인들이 한방병원 여성 수련의 직무환경 심층연구 등을 공유하며 여한의사회, 여의사회, 여자치과의사회 세 단체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했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선)는 지난 17일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룸에서 제18회 여성의료인 주요 단체연합회(여의주)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와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의 발표를 맡은 최유경 가천대학교 교수는 여한의사의 진로 및 취업현황과 직무환경 연구의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여한의사회는 ‘생애주기에 따른 여한의사 진로 및 취업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연구를 진행해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이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며 “이에 따르면 여한의사들은 구직 시 결혼과 출산 등으로 인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차별요인에 대해 더욱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한방병원 수련의 선발을 주제로 한 질적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한방병원 수련담당자를 대상으로 수련의 채용 기준 등에 대해 서면질의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의사와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진료경험과 성인지감수성실태조사를 실시했다. 1000여명이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했고, 다음달로 예정된 심포지엄에서 결과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단체별 회무보고에서 맹유숙 대한여한의사회 총무이사는 여한의사와 여성 한의대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성평등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선 여한의사회장은 인사말에서 “각 단체 여성들이 여성 의료인들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하며 애환을 나누고 발전을 도모 하는 여의주 모임이 18번째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여한의사의 수가 전체의 20%가 넘고, 한의과대학의 여한의사 수도 늘었다. 이제 소수의 위상확보에서 벗어나 여한의사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려 한다. 그동안의 여의주 모임은 외부강사를 초청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여한의사의 진로 및 취업현황과 직무환경 연구를 들어보며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향애 여자의사회장은 “우리는 아픈 사람을 다룬다는 공통의 목적을 공유하는 여성 세 단체”라며 “이렇게 여의주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함께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박인임 여자치과의사회장은 “여성전공의들이 채용에 있어 성별을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고 현재도 그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년에 한 번 모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도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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