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제목 | [한의신문]한약 폄훼, 환자들의 소중한 치료수단 빼앗는 일 (2부) | ||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654 |
날짜 2023-08-17 |
|
Q. 대한한방내과학회 소개를 부탁드린다.
임정태 이사:한방내과학회는 1975년에 설립돼 곧 50년이 된다. 한방내과학의 연구와 진료 개발 및 지식 교류, 회원의 권익을 도모하는 한편 나아가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까지 한방내과전문의는 1200여 명 정도 배출됐고, 한의과 분과 전문의 중에 가장 많다. 매년 2회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에 대한 한의치료나 초음파 판결 이후의 관심사를 반영한 혈액검사, 초음파 등의 진단 의료기기에 대한 학술대회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일본 동양의학회와도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고, 올해 가을에도 일본 동양의학회와 내과질환 한의치료와 초음파 활용에 대한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Q. 한방내과와 양방내과의 차이점은?
임정태 이사: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오장육부라는 단어는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 한방내과에서는 인체의 다양한 장기, 조직 중에서 오장육부와 관련된 내과질환을 다루는 과이다. 한방내과에서는 간계내과, 심계내과, 비계내과, 폐계내과, 신계내과 이렇게 구분하는데 의과에서도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와 구분하듯 비슷한 부분도 있고 좀 다른 부분도 있다. 최근에는 이런 이름들이 일반인들에게 좀 생소하게 와닿지 않는다고 해 간장조혈내과, 순환신경내과, 위장소화내과, 폐장호흡내과, 신장내분비내과처럼 공식적인 명칭은 아직 아니지만 좀 더 이해하기 편한 이름으로 쓰기도 한다.
Q. 한약을 먹으면 간에 안 좋다는 오해가 있다.
임정태 이사:물론 특정한 한약재는 간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약 전체가 간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식으로 왜곡된 사실을 전달하면 실제로 효과가 있는 다른 한약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 이는 해당 질환이나 환자에게 귀중한 치료 수단의 하나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한약과 간 문제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에 기반해 과장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약이 특정한 부작용을 일으켰다고 해서 양약이 위험하다고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특정 한약으로 인해 간 손상이 왔다고 해서 모든 한약이 간 손상을 일으킨다고 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 약재 관리도 중요할 것 같다.
임정태 이사:예전에는 한약재의 관리가 지금보다는 허술했던 부분도 있었다. 한약재는 식물이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약재가 실수로 들어온 경우나 품질 부분에서 곰팡이나 중금속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식약처와 한의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한약재의 품질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한의의료기관에 유통되는 의약품용 한약재는 농약, 중금속, 이산화황 등에 대한 성분 검사 및 불순물이 섞여 들어갔는지에 대한 육안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어 예전과는 다르게 훨씬 엄격한 기준을 거쳐 관리되고 있다. |
- 이전글[뉴시스]"모든 한부모 가족을 위해" 여성변호사회, 법률·의료 지원 협약 2023.08.17
- 다음글[한의신문]한약 폄훼, 환자들의 소중한 치료수단 빼앗는 일 (1부) 2023.08.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