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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의신문] “여한의사회 활동, 회원 행복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보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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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361 |
날짜 2022-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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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시도지회장으로부터 그간의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경남 토박이로 경남 창원시 양덕초등학교, 양덕여중, 마산제일여고를 나와 2000년도에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태어나고 자란 지역 내 의료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이 됐다. 2000년 10월에 호세한의원 개원, 2003년 3월 피브로한의원 개원 후 현재까지 진료를 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원전의사학, 한방부인과, 체질의학과를 공부했고 졸업 후 한방비만학회, 피부성형학회, 약침학회, 세포복원학회, 형상의학회, 발효해독학회, 통증제형학회, 동서비교한의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한방 피부, 해독, 비만 분야 임상 진료에 매진해 왔다.
이외에도 SBS 드라마 <달려라 장미>, <너희들은 포위됐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KBS 드라마 <파랑새의 집>, <너를 기억해> 등에서 드라마 팀 닥터로 활동했고 금강노인복지관 의료봉사와 자문위원 활동, 마산합포구 노인이 건강한 도시만들기 운영에도 참여했다. ◇경남여한의사회는? 1997년 4월 1일에 창립, 8명의 회장이 승계 역임를 통해 지금까지 경남여한의사회가 존속하게 됐다. 현재 회원은 총 196명이다. ◇지회장이라는 자리를 맡고 있다. 2019년도 4월1일부터 3년간 임기를 맡게 됐다. 2000년도 개원 이후 선배들의 권유로 경남여한의사회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의원 운영과 관련한 정보는 물론, 결혼이후로는 인생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선배들의 많은 조언을 받았다. 그런 혜택을 받았기에 후배들에 도움이 되고자 2016년도부터 총무일을 도맡게 됐다.
3년간 여러 의료봉사활동이나 친목도모 행사에서 경남여한의사회의 필요성와 당위성을 느꼈고 좀 더 많은 회원들에게 더 좋은 혜택과 정보공유, 삶의 윤활유 역할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지회장 자리까지 맡게 됐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둔 사업은? 가정폭력 피해자 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노인복지관에서 치매예방 및 질병치료,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매달 진료를 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한적한 시골 내 진료 혜택이 적은 곳을 찾아 한방파스와 소화제도 나눠드리고 한약과 침, 뜸, 약침 등으로 노인들을 치료해 드렸다.
이러한 의료봉사 사업은 경남여한의사회 창립부터 현재까지 형태는 다르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중점 사업이다. 2019년도에는 금강노인복지관과 가정폭력피해자 센터에서 매달 지속적으로 진료와 심리상담을 포함한 의료봉사를 했으며 산청군 특리마을에서 100명 정도 어르신 대상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또 하나의 중점사업은 친목도모를 위한 활동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능 기부 외에 동료 여한의사들을 위한 자리인 셈이다.
진료와 육아 등의 노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소모임 형태는 물론, 1박 2일 여행을 통한 가족동반 모임은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여한의사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동반함으로써 유대관계 개선과 회원들의 가족 이해도 향상, 경남여한의사의 이미지 개선 등 향후 지속적으로 유사 형태로의 발전을 도모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이 중단돼, 소모임 대신 온라인을 통한 정보 공유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있다. ◇여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은?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이해도도 높아져 여성들의 회무참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현재 경남에도 지부이사 50여명 중 여성 임원은 5명 미만이다. 제도적으로 개선 가능한 부분은 여성임원의 비율을 회칙으로 법제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대략 10% 미만인데 20~25%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이긴 한다. 경남 여한의사회 참석조차도 힘든 회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 사회 문제 해결 및 복지를 위한 한의계의 역할에 여한의사만의 특별한 강점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현실에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독려는 힘들지만 여한의사로서의 강점을 살려 참여도를 높이는데 앞장서는 경남여한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다. 남은 시간동안 대면 활동은 힘들고, 바쁜 삶 속에서 다함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장(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목표라기보다는 남은 임기에 임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 모든 회원들이 일선 의료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을 것이고 저 역시 열심히 진료하고 협회에서 거론되는 회무 관련 정보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유하고 온라인 속 친목도모 방안들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여한의사로서의 삶의 목표는? 동양학문이 좋아서 택했던 한의사의 길인데 지금은 부작용이 적고 근본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 할아버지께서 시골 동네 아픈 사람들을 돌봐드리며 치료해 드렸듯 이 지역에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이 직업을 택했다.
한의학은 치료뿐 아니라 병이 되기 전 예방이 가능한 의학으로 질병 발병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에 주치의 제도가 도입된다면 한의학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경남여한의사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그동안 여한의사회는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명맥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에너지로 작용해 왔다. 회원 각자에게도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해 온 것은 물론이다. 좀 더 많은 한의사들이 참여해 지혜를 모아 여한의사들의 행복과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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