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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의신문] “여한의사회 임원 활동, 회무 역량 넓히는 기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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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195 |
날짜 2022-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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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시도지회장으로부터 그간의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대구한의대 87학번으로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한방병원 과장을 지낸 뒤 대구에서 그린한의원을 개원했다. 예전에는 전문의가 3년 과정이라 부속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를 전공하며 중풍환자, 심혈관 계통 환자를 많이 접했다. 당시만 해도 중풍은 한방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한방 응급실과 중환자실, 일반중풍병동을 관리했다. ◇지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대구경북여한의사회에는 달성군 여한의사회 분회장을 맡으면서 참여하게 됐다. 당시 대구시 다문화축제에서 여한의사회 봉사부스가 마련돼 의료봉사를 하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회무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선배 추천으로 지회장까지 맡게 됐다.
대구여한의사회 회장이다보니 당연직으로 대구시한의사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 구성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대구시한의사회 임기와 동일하게 맞춰 2023년 2월까지다. ◇대구경북여한의사회의 활동은? 현재 대구지회에는 312명이, 경북지회에는 153명이 등록돼 있다. 회무는 대구지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정책적으로 경북지회까지 활동을 넓혀 진행하고 있지만, 독립적인 경북지회를 꾸리는 것이 회무의 목표이기도 하다.
대구경북여한의사회는 전국여한의사회 창립초기부터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를 중심으로 하되, 회원들을 위한 경영지원 세미나 및 친목도모도 하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컬러풀 대구 다문화축제’는 각국의 다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인데 참가자들에게 한의학을 홍보하고 한의약적 상담과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다. 대구주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아 몇 년 전에는 촬영을 하기도 했다.
미혼모 복지시설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대구는 푸름터 복지재단에서 산전산후 강의와 출산 후 한약, 침구봉사와 더불어 신생아들 건강관리도 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미혼모 회원들과 친밀한 관계가 형성돼 인생상담까지도 하게 되는 보람찬 활동이기도 하다.
1년에 두 차례씩 정기 경영세미나를 열고 있다. 여한의사들에게 필요한 피부미용, 추나 세미나 등을 위주로 하는데 여한의사뿐 아니라 남성회원들도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여한의사회 임원의 활동이 밀알이 돼 회무능력을 겸비한 여한의사회 임원들이 한의사회 분회장이나 이사로 활동해 회무 역량을 넓히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우리 단체의 외연확장이 목표다. 대구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 내 40여개의 여성단체가 모인 협회로 지역 여성단체 간 화합을 도모하는 단체다. 여한의사회가 자체 친목이나 봉사활동 이외에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걸음포럼의 운영위원과 대구시청 교통개선위원회의 운영위원을 겸임하고 있으며 후배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대구시한의사회 내 여한의사회의 회원비율이 24%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 회원 수가 늘어날수록 사회적 파워도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여한의사회 내부인맥 뿐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의 한축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다만 회원이 증가하는 만큼 회무의 양도 늘어나다보니 친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분회별로 소모임을 활성화해 회원들이 회무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친밀감 넘치는 여한의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 ◇여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은? 한의사 회원 중 여한의사회 회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회무에 대한 이해와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여성한의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대적 흐름에 맞게 여러 가지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성 대의원 비율 쿼터제를 도입하거나 정치 아카데미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고려했으면 좋겠다.
한의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여한의사의 정치 참여는 시대적 요구일 수 있다. 한의계가 여한의사희 조직을 활성화해 인재양성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학은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이기도 하지만 조화와 균형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이 미래의 한의학이 되기 위해 따르는 여러 제약들이 한의사들의 외연 확장과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극복되길 바란다.
여한의사들도 한의계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잠재된 역량을 발휘하고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성인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해 본다.
무엇보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선후배 여한의사들이 여한의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적 네트워크와 친밀한 모임으로 하나로 단결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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